[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광개토-III 배치-II 2번함'의 기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는 절차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8200톤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3척 모두 HD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올해 하반기 인도를 앞두고 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다. 마지막 3번함은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2번 구축함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IG넥스원이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군사 중요시설 등을 방호하기 위해 개발 중인 장사정포요격체계의 '전용 조립·점검장'을 완공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30일 구미하우스에서 신익현 사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및 군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신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총 70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은 유도무기 체계조립, 점검장,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시스템 등 최적화된 장비와 설비를 갖췄다. 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문재인 정부 당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질타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전군지휘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을 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파멸의 지옥"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에게 이를 명확하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의 선의와 초현실적인 낙관에 기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였다"며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라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방부가 '정예 선진강군 건설'을 위해 향후 5년간 348조7000억원의 재원을 집중하기로 했다.국방부는 12일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24~2028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 국방중기계획은 '방위사업법'에 근거해 매년 수립하는 계획문서로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과 병력을 배분한다.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방혁신 4.0 이행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348조7000억원(연평균 증가율 7.0%)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의 본격적인 건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선체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다.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할 계획인 총 3척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모두 HD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지난해 7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리나라가 독자개발 중인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이 추가 요격시험에서 성공했다.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 소재 ADD 안흥종합시험센터에서 L-SAM로 날아오는 표적 미사일을 교전 목표지점에서 요격하는 시험을 실시했다.이번 시험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ADD 소장 등이 참관했다. L-SAM 요격시험 현장이 취재진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고도 50~60㎞를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추적하는 '시커'(정밀추적기)와 탄도미사일에 부딪혀 파괴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아파트 15층 규모에 해당하는 높이 47.2m, 무게 17.5톤의 육중한 몸체가 지축을 흔들며 하늘로 치솟았다.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계획된 18분 동안의 비행을 완벽하게 해냈다. 누리호는 지난 25일 6시 24분 3500도 초고온 고압가스의 힘을 받아 하늘로 힘차게 솟구쳤다. 이어 발사 125초 후 고도 64.5㎞에서 1단을 분리했고. 234초 후에는 고도 204㎞에서 페어링(위성 등 발사체 탑재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덮개)이 발사 후 272초가 지나며 25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핵무기 사용의 5대 조건을 명시한 핵무력정책법으로 인해 북 정권이 추구하는 핵전략의 지향점은 '억제 기반 전략'에서 '선제공격을 전제한 전략'으로 전환돼 자의적으로 핵공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위험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김정은에 대한 어떤 참수작전 시도도 차단 또는 예방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됐다." (박무춘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빙교수)"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실거리사격으로 (대기권) 재진입기술을 극복하고 7차 핵시험을 수소탄 운용시험으로 완료하면 미국은 직접적이고 심대한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최근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가 이목을 끌고 있다.'챗GPT'의 인기로 '초거대 인공지능(AI)'이 주목받으며 국내외 빅테크를 끌어들이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다. 초거대 AI를 개발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일반적인 AI보다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연산하도록 하려면 보통의 반도체로는 불가능하다. AI에 특화된 AI 전용 반도체, 즉 'AI 반도체'를 활용해야 한다.AI 반도체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려면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역시 필수적이다. 이 두 가지가 갖춰져야만 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에 창설할 전략사령부가 우주와 사이버부대를 비롯해 공군 F-35와 해군 잠수함 부대까지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육군이 맡게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해군과 공군은 자군 핵심 전력을 유사시 전략사령관이 통제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해왔다.유무봉 국방부 개혁실장은 9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주한 영국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영 사이버 세미나' 발표문을 통해 전략사령부가 통제하는 전력을 공개했다.국방부가 전략사령부의 통제 부대를 자세히 공개한 것은 이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상대방 선의에 의존하는 평화는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방부로부터 연두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상대방에 의존하는 그러한 평화는 지속될 수 없는 평화고 가짜 평화라며 이렇게 당부했다"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한미 간 확장억제의 분야별 협력을 더욱더 공고하게 만들고,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아울러 "적이 대한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 창설할 전략사령부의 모체가 될 합동참모본부 산하 '핵·WMD대응본부'가 2일 창설된다.합참은 이날 오후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핵·WMD대응본부 창설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WMD(Weapon of Mass Destruction)는 대량파괴무기를 뜻한다. 핵·WMD대응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억제 대응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합참 전략기획본부 예하 핵·WMD대응센터에 정보·작전·전력·전투발전 기능을 추가해 신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수리온에 이어 국내 독자 개발된 두 번째 국산 헬기인 소형무장헬기(LAH)가 개발을 마치고 최초 양산에 돌입한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LAH 최초양산사업을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항공기 10대 및 초도운용요원 교육, 정비대체장비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를 포함해 계약 비용은 총 3020억원 규모다. 사업 기간은 약 36개월로, 오는 2024년 12월 첫 납품을 예정하고 있다.LAH는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 전투) 및 공중강습작전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장사정포요격체계 탐색개발 체계종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한국형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의 주요 구성요소를 종합하는 '체계종합'이다. 계약 금액은 약 113억원이다. ADD 주관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장사정포요격체계탐색개발을 진행하고, 오는 2029년까지 체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장사정포요격체계는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요격체계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Iron Dom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육군이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 체계 확보를 추진해 '한국형 3축 체계' 보강에 나선다.전술지대지유도무기 개량형 등을 조기 전력화하고, 첨단기술 연구를 전담할 사령부 신설을 추진한다.육군본부는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장사정포 요격체계-Ⅱ'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북한의 기존 장사정포를 상대할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한국형 아이언 돔)는 현재 2029년까지 체계 개발